[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잔액조회, 계좌이체 등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기능에 신용카드 결제까지 가능한 'ATM폰'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SK브로드밴드의 ATM폰은 기존 무선인터넷(와이파이) 전화기에 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더한 것으로 중소 사업자들을 위해 기획된 상품이다.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ATM폰 측면에 신용카드를 삽입한 뒤 터치 스크린의 단말기 화면에 사인을 하면 결제가 마무리 된다. 결제 결과는 문자메시지로 발송된다.또한 무선인터넷이 지원되지 않는 장소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ATM폰은 휴대용 신용카드 결제기를 대체할 수 있어 카드 단말기를 구매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미 카드 결제기가 있는 사업자도 ATM폰을 전화로 이용하다가 신용카드 결제기가 고장나거나, 전표 용지가 없을 때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SK브로드밴드는 3년 약정에 ATM폰 단말기와 와이파이 중계기를 무료로 지급하고 기존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번호이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요금은 매월 300분 무료통화를 포함해 기본료 1만2000원(VAT별도)으로 책정됐다.이승훈 SK브로드밴드 마케팅기획본부장은 "식당에서 손님이 앉은 자리에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받고 싶을 때 ATM폰을 이용하면 바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며 "영수증 없는 카드결제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중소 사업장에서 ATM폰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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