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5명 가운데 2명은 직장 내 라이벌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6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6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1%가 '직장 내 라이벌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43.3%로 여성(37.2%)보다 많았다.라이벌로 생각하는 대상으로는 동기가 42.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직속 상사(29.9%), 선배(18,9%), 부하직원·후배(13.8%), 일반 상사(13.7%) 등의 순이었다.라이벌 의식을 언제 가장 많이 느끼는지 물었더니 67.6%(복수응답)가 '업무 성과' 부문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대인관계 능력'(35.5%), '회사·일에 대한 열정'(23%), '성격'(14.7%), '외국어 능력'(14.5%), '명석한 두뇌'(14.2%), '참신한 아이디어'(12.4%), '경제적 능력'(11.8%)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직장인들은 라이벌 존재가 직장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업무 성과 향상에 도움이 된다'(34.5%)거나 '자기 계발에 자극이 된다'(20.8%),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다'(10.8%) 등 긍정적인 답변이 주를 이룬 것. 특히 응답자의 78.2%는 라이벌이 직장생활에 필요하다고 답했다.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라이벌은 끊임없이 노력하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주변에 뛰어난 동료가 있다면 질투하거나 좌절하기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라이벌 관계로 만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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