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한국 여자 펜싱 에페 대표팀이 '세계 최강' 루마니아를 꺾고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최인정, 신아람, 정효정, 최은숙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에서 루마니아를 45-38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의 세계랭킹은 10위, 반면 루마니아는 1위다. 세계 최강을 꺾은 여자 대표팀은 남자 펜싱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에 이은 또 한 번의 쾌거가 기대된다. 특히 여자 에페 개인전 신아람의 '1초 오심'의 설움을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준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5위 미국이다. 세계 최강팀을 상대로 압도적 경기를 펼쳤다. 첫 번째 주자 정효정부터 시종일관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중반부터는 줄곧 10점 차 이상을 유지하며 앞서 나갔다. 자신감에 가득찬 몸놀림도 돋보였다. 특히 개인전의 아픔을 딛고 준수한 활약을 펼친 신아람은 관중들로부터 많은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한국은 막판 루마니아의 에이스 게르만에게 12점을 내주는 등 거센 반격에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정효정이 침착한 마무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대어를 잡는 데 성공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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