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소득 등 개인정보 노출 많은 복지업무 특성 고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민원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동 주민센터 복지 상담창구에 칸막이를 설치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은행 상담창구에서 모티브를 얻어 간단한 상담 과정에서도 민원인의 사생활이 보호될 수 있도록 입구에서 떨어진 곳에 칸막이를 설치한 종합 복지상담석을 마련, 통합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설치를 시작해 지금은 18개 전 동 주민센터 상담 창구에 칸막이 설치가 완료됐다. 다른 민원에 비해 가족관계 소득 재산 등 민원인 개인정보를 많이 드러내야하는 복지업무 특성을 고려, 타인이 상담 과정을 지켜보거나 내용이 노출되지 않도록 칸막이를 설치 한 것.
복지 상담실
또 구는 인감·주민등록 등본 등 각종 제증명 서류를 한자리에서 발급받는 통합민원 서비스처럼 복지 상담 창구도 일원화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 문의에서부터 노령연금, 영·유아 보육료, 장애인 관련 업무 등 구에서 제공하고 있는 복지 업무 전반에 대해 한 자리에서 원스톱으로 기초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 창구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인해 업무 담당자와 개별 면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예약 상담 신청을 통해,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복지업무의 경우 일반 민원상담에 비해 대상자에 대한 사전 정보 확인과 분석 등이 필요해 사전 예약제 시행 후 보다 깊이있는 민원 상담이 가능해졌다.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도 민원인들이 불편해 할 수 있는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배려해 나가는 대민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복지정책과( ☎ 2670- 3958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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