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의 세번째 대회다. 미국과 유럽, 일본, 호주, 남아공, 아시아, 캐나다 등 세계 7대 프로골프투어 사무국으로 구성된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PGATours)이 주관한다. 창설 당시부터 아예 매 대회 총상금을 850만 달러로 책정해 메이저대회(800만 달러)를 능가하는 '돈 잔치'로 빅스타들을 유혹하며 급성장했다. 2월 액센추어매치플레이를 기점으로 3월 캐딜락챔피언십,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11월 HCBC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2006년까지는 국가대항전인 골프월드컵이 포함됐다가 2007년 제외됐고, 2009년에는 HSBC챔피언스가 합류해 다시 4개 대회로 운영되고 있다. 액센추어와 캐딜락, 브리지스톤은 특히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러피언(EPGA)투어 양쪽 모두 정규투어에 진입했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지난해 액센추어 우승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사상 초유의 '동시상금왕'에 등극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 HSBC는 EPGA투어에만 포함된다. 남아공프로골프투어인 선샤인투어 측이 내년부터 '제5의 WGC' 창설을 선언해 5개 대회로 늘어날 전망이다. 화두는 당연히 돈이다. HSBC챔피언스 역시 WGC시리즈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당초 500만 달러였던 상금을 200만 달러나 증액해 700만 달러로 균형을 맞췄다. '제5의 WGC'는 지구촌 골프계 최고상금인 1000만 달러를 제안했다가 논의 끝에 오히려 상금액을 낮출 정도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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