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정다운, 유도 여자 63kg 준결승에서 패배…동메달 노린다

정다운 [사진=대한유도회 홈페이지]<br />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정다운이 아쉽게 올림픽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정다운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유도 여자 63kg급 준결승에서 슈 릴리(중국)를 맞아 지도 누적 유효를 뺏기며 패했다. 이로써 정다운은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메달을 향한 중요한 길목, 앞선 예선전보다 신중한 경기 운영을 펼쳐나갔다. 그 탓에 종료 3분여 전 먼저 지도를 받았지만, 큰 신장 등 신체적 우위를 앞세운 다리 기술로 상대를 공략해 나갔다. 하지만 좀처럼 해법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종료 1분 50여초 다시 지도를 받으며 상대에게 지도 누적 유효를 내주고 말았다.불리한 상황에 놓인 정다운은 적극적 공세로 달려들었다. 시간을 보내려는 상대를 꾸준히 몰아붙이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승전 문턱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한국 여자 유도는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70㎏급 김미정,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63㎏급 조민선 이후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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