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31일 코스맥스에 대해 인천지역 공장 매각 결정은 추가 성장 동력 확보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500원을 유지했다. 코스맥스는 전일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인천지역 공장을 171억원에 소망화장품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매각하는 인천 소재 공장은 2007년 소망화장품으로부터 인수한 뒤 소망화장품에 임대됐던 공장으로 매각에 따른 코스맥스의 생산능력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이번 매각으로 단기적으로는 2~3% 순이익 개선 효과, 장기적으로는 추가 성장 동력 확보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매각가격이 장부가격과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됨에 따라 실제 자산매각이 코스맥스의 손익계산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현금 유입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효과 정도로 이는 2012년 예상 순이익의 2~3%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자산매각 효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더욱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로 설비 증설에 따른 투하자본이익률(ROIC)이 15~2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올해 1분기 기준 100%를 상회하는 순차입비율이 투자 기회를 제한할 수도 있었으나 이번 자산 매각에 따른 현금 확보로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한국 본사의 생산능력 확대에 나설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기업으로부터의 수주 증대, 중국 등 해외에서의 증설에 따른 성장 전망으로 코스맥스의 2012~2014년 3년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연평균 44%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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