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의 콘서트

강남심포니 브런치콘서트 8월2일 오전 11시 강남구민회관서 브런치 콘서트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8월2일 오전 11시 강남구민회관에서 '브런치 콘서트'를 연다.브런치 콘서트는 강남심포니가 지난 2008년부터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오전에 펼치는 연주회로 단돈 1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쿠키나 빵과 차 한잔의 여유를 곁들이며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서현석 지휘 아래 ‘한국페스티벌 앙상블’ 박은희 음악감독의 맛깔 나는 해설이 곁들여진다.이번 콘서트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여름 그리고 영화음악'이라는 주제로 더위에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에 휴식 같은 선율을 선사할 영화음악으로 무대를 꾸민다. 먼저 영화 ‘사랑도 흥정이 되나요?’에 삽입된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인 베르디의 말년 작품인 '운명의 힘'이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고 영화 ‘클라라’ 중 브람스가 작곡한 '헝가리안 댄스 제5번'과 영화 ‘파리넬리’에 나오는 헨델의 '날 울게 하소서'가 연주된다.

브런치콘서트 포스터

이어 유럽과 한국에서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인 카운트테너 조요한과의 협연으로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에 삽입된 생상의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가, 클리리넷 전성치와의 협연으로 '클라리넷 협주곡 Ⅱ Adagio'가 울려퍼진다. 이 밖에도 영화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에 삽입된 핸리벤시니의 '문리버'와 ‘위너스’에 삽입된 로져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 모음곡', ‘아마데우스’에 삽입된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25번'을 선보여 한 여름 무더위에 지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감동의 여운을 남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997년 창단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 온‘강남심포니’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우리나라 교향악단으로는 처음으로 ‘베토벤’ 9개 교향곡 전곡을 출반해 화제를 모았다.또 2008년 ‘브람스’ 교향곡 전곡 녹음 프로젝트에 도전한 이래 지난해 12월 제3번 녹음을 끝으로 모두 마쳐 ‘베토벤’과 ‘브람스’ 교향곡 전곡 녹음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교향악단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브런치 콘서트’티켓은 인터파크(www.interpark.com/1544-1555)와 전화예약(6712-0534)을 통해 예매가능하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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