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고객이 정상적인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해도 위조 사이트로 이동돼는 '파밍(Pharming)'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금융감독원은 고객이 정상적으로 은행 인터넷 뱅킹 사이트에 접속했으나, 위조사이트로 이동돼 정보가 유출되는 '파밍공격'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원미상의 해커가 피해자 컴퓨터를 감염시키고 인터넷뱅킹에 접속한 피해자를 위조사이트로 이동시켜 보안카드 번호 등을 알아내고 다음날 피해자 예금을 탈취하는 식이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인터넷 뱅킹 이용시 인증절차를 강화하고 피해내용과 유의사항을 홈페이지, 이메일, SNS 등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객이 사전에 선택한 개인이미지 등을 인터넷 사이트에 표시해, 추가적인 인증절차를 거치게 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인터넷 뱅킹 사용시 PC백신프로그램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수시로 탐지 및 제거하고,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인터넷뱅킹 사이트 인지강화 서비스에 가입하는게 좋다.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은 다운받지 말고, 예금인출 사고를 당할경우 즉시 해당 금융회사에 신고해 지급정지를 요청해야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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