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경북 영주의 낮 최고기온이 한때 38.7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일부 해안과 산간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으며 내륙과 동해안 일부지방에 무더위가 지속됐다. 이날 지역별 최고기온은 오후 4시께 경북 영주의 낮 최고기온 38.7도까지 올랐으며, 경산 38.2도, 삼척 36.4도, 구례 36.4도, 대구 36.2도, 포항 36.2도, 나주 36.1도, 영천 36도, 밀양 36도, 의성 35.1도, 옥천 35.1도, 완주 35도, 강릉 34.6도, 전주 34.3도, 서울 32.6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일부 동해안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날이 갈수록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덥고 습한 성질을 가진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점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8월2일까지는 비 소식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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