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후난성(湖南省)의 성도 창사(長沙)시가 경기부양을 위해 8290억위안(148조8800억원) 규모의 투자 부양안을 내놨다고 로이터 통신이 중국 매체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8290억위안의 자금은 에너지 효율 산업 및 공항, 지하철, 도시 기간 시설 등 195개 프로젝트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기계 공업 및 비철산업으로 유명한 창사는 재정개혁 및 혁신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창사시는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창사시 공산당 서기인 천룬얼은 "세계 경제의 역풍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된 경제 성장을 유지해왔지만, 창사시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중국의 국영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이날 보도했다.창사시 홈페이지 등에서는 이와 관련된 내용들이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노무라증권의 장즈웨이 중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창사시가 내놓은 계획안은 창사시의 지난해 총생산의 147% 수준으로,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8%에 달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번 계획에 대해서 비판론자들은 계획 자체가 너무 터무니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2008년 경기 부양 이후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지방정부가 이와 같은 경기 규모의 투자 부양안을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은행, 지방정부, 중앙정부 등이 함께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은행이 주된 창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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