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5일 휴켐스에 대해 하반기부터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내년에는 탄소배출권 판매확대로 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또한 업종내 그 어느 종목보다 영업 불확실성이 적고 이익 증가폭이 크다며 화학 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응주·박상민 애널리스트는 "휴켐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197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3분기 DNT(연성 폴리우레탄 원료) 공장 증설 이후 휴켐스의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실적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설비 증설 이후 고정비 부담은 커졌으나 최대 고객사의 저조한 가동률로 휴켐스의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그러나 폴리우레탄 시황 회복으로 고객사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휴켐스의 DNT 가동률도 점차 상승했다. 올해 1분기 DNT 가동률은 50%였으나 2분기 가동률은 70% 후반까지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했다.휴켐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2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력 제품인 DNT 가동률이 정상 수준을 회복했고, MNB(경성 폴리우레탄 원료), MNB·DNT 등의 기초 원료인 질산 등의 증설이 분기말에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다만 생산능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3분기 이익 수준이 전분기에 비해 개선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MNB와 질산 증설에 따라 일시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설비 증설의 효과는 4분기부터 제대로 나타날 것으로 봤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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