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노펙, 캐나다 석유업체 탈리스만 인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 최대 정유회사인 시노펙(중국석유화공집단)이 캐나다의 석유생산업체 탈리스만 에너지의 절반에 가까운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노펙은 탈리스만의 북해 사업지분의 49%를 1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탈리스만은 캐나다의 6대 석유천연가스 생산업체로 하루에 8만9000 베럴의 석유를 생산하며, 매일 43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만든다. 탈리스만은 유전탐사 성공 가능성이 거의 없고 높은 텍스 등 비용이 많이들어가는 북해 사업지분을 넘길 대상을 찾아왔다. 이번 인수건은 중국이 캐나다에 대해 두번째로 많은 규모의 투자다. 이날 오전 국영석유회사인 CNOOC는 캐나다의 석유생산업체 넥센을 151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노펙이 49%의 탈리스만 북해 유전지분을 인수하면 탈리스만은 플랫폼 몇 곳을 해체하는 것을 미루고 추가로 유전 탐사를 벌이는 등의 회사 운영이 가능해진다.이날 탈리스만의 주식은 스노펙이 탈리스만의 근로자에 대한 고용을 유지할 것이라는 약속이 나오면서 7% 가량 올랐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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