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價 5일 연속 상승..'추가 상승 예상'

오피넷 등록 지난 21일 평균가격 1896.21원..전일 대비 2.05원 상승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 대비 리터(ℓ)당 2.05원 상승한 1896.2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7일 86일만의 하락세를 멈춘 후 5일 연속된 상승세다. 같은 날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도 1723.06원을 기록,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이 같은 휘발유 가격 상승 전환에는 국제 유가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지난 17일 배럴당 100.86달러로 50여일만에 100달러대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유가 상승으로 국내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31.8원 오른 858.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기록이다.업계 관계자는 "정유사 공급가를 주유소가 1~2주일 뒤 판매가격에 반영한다"며 "이에 주유소 판매가격도 향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지역의 보통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78.45원으로 가장 비쌌다. 뒤를 이어 제주, 경기, 충남 지역이 각각 1917.65원, 1908.07원, 1905.91원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분포도를 보였다. 반면 대구(1870.12원), 광주(1874.76원), 경북(1874.83원) 등은 저렴한 가격 분포도를 보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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