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임업·산촌 진흥·발전 앞장

국내 유일 전문기관으로 연구개발성과 실용화, 산업화 촉진 기술지원, 품질관리, 정보제공

올 1월26일 가진 한국임업진흥원 현판식 모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20회에 걸쳐 1500명 임업기술컨설팅’ ‘375건 상담’ ‘55개 기관, 임업분야 관계자 310명 초청 주제발표 및 토론회’ 등.한국임업진흥원의 출범 6개월 성적표다. 올 1월26일 임업 및 임산진흥·발전을 위해 세워진 국내 유일의 임업기술서비스전문기관으로 산림·임업·목재이용분야의 ▲연구개발성과 실용화 ▲산업화 촉진 ▲기술지원 ▲품질관리 ▲정보제공을 위해 힘써왔다.한국임업진흥원은 13개 시·도에서 20회에 걸쳐 1500명을 대상으로 임업기술컨설팅을 했다. 특히 산림경영컨설팅센터를 열어 산림경영, 귀농·귀촌 등 375건의 상담을 벌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5월3일 서울 aT센터 대회의실에선 ‘한국임업발전과 산업임정의 기조’란 주제의 개원기념심포지엄도 열려 성황을 이뤘다. 산림청, 학계, 임업계 등 55개 기관(310명)의 임업관계자들이 초청돼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으로 임산업발전을 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5월30일~3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국내 처음 연 ‘산양삼 전시회’도 눈길을 모았다. 특별관리임산물인 우수한 산양삼을 알리고 보급을 늘리는 방안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경북 영주에 산양삼교육센터를 열고 재배기술, 유통전략 등 심화과정을 개설한 것도 같은 흐름이다. 제1회 산양삼전시회에선 황선호 한천지산삼농원 대표가 대상을 받아 화제가 됐다.

한국임업진흥원 주관으로 현지토양조사를 벌이고 있는 임업인들.

임산업계 사람들은 한국임업진흥원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진흥원이 산림입지토양도 및 응용지도제작, 토양정보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산림자원조사, 산림항공DB구축 등 국가공간정보 통계체계기초자료가 되는 정밀임상도(1/5000) 4263도엽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장마철에 빛을 보는 ‘산림청 산사태위험관리시스템 고도화사업’에 자료를 보내줘 업무효율도 높이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 5월23일 공포된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후속작업으로 29건의 목재품질시험법 제정 및 검사규정도 손질했다. 목제품의 품질인증 300건, 기술교육 및 워크숍(12회) 등도 열었다.==========================================================================

이동섭 한국임업진흥원장

[인터뷰] 취임 6개월 맞은 이동섭 한국임업진흥원장 “돈 되는 임업, 돈 버는 임업 만들기 힘쓸 것”임업현장 찾아 지구 한 바퀴 반 돌아“나무와 임산물이 있는 곳이며 어디든 달려갔다. 임업연구 성과를 보급·확산에 올인 했다. 임업전문기관으로서 임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쪽으로 힘써왔다. ‘돈 되는 임업, 돈 버는 임업’이 중요하다.”한국임업진흥원 설립과 함께 사령탑에 앉은 이동섭(66) 원장이 취임 6개월을 맞았다. 이 원장은 임업인들과 아픔을 함께하고 희망을 나누는 진흥원이 되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뛰어왔다. 그가 찾아간 거리는 지구 한 바퀴 반에 해당하는 약 6만km다. -취임 6개월 소감은.▲우리나라 임업과 목재산업발전을 위해 달려왔다. 임업인에겐 희망을 주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발돋움시키는데 앞장섰다.-진흥원의 경영목표 달성전략은. ▲4가지다. 진흥원의 사업고도화와 성과극대화, 산림산업의 성장 동력확보와 글로벌경쟁력 강화, 임업기술개발성과의 산업화 촉진과 산업기반 확충, 지속적 역량강화와 고객만족을 위한 역동적 조직 만들기가 그것이다.-기관운영 방침은.▲팀 위주로 강소(强小)조직, 경영효율성 향상을 통한 임업기술 선도 기관 발돋움 발판마련, 살아 숨 쉬는 조직문화 바탕 갖추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화합, 변화, 도전의 자세는 필수다. 임직원들이 한 가족처럼 뭉쳐 임업인들에게 봉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업추진 전략은.▲먼저 올해는 성장기반을 다진 뒤 2단계(2013~2014년)로 차세대사업을 찾아 임산업육성사업을 체계적으로 펼친다. 3단계(2015~2016년)로 지속가능한 임산업기술육성사업을 벌이고 고객지원서비스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진흥원의 사업범위는.▲산림경영정보와 임산물 생산·유통정보지원, 목재·목제품 등 임산물의 품질인증, 산양삼 등 특별관리임산물 품질관리를 한다. 임산물 시험·분석·조사·감정·기술지원사업과 임업기술개발 성과의 사업화 촉진, 기술이전지원도 한다.공주 태생인 이 원장은 건국대 및 대학원에서 임학을 전공한 뒤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원에서 임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경북대 교수를 시작으로 상주산업대 대학원장, 산삼학회 초대회장, 임산물품질관리협회장, 경북산림포럼 이사장, 경북산양삼연구소 이사장, 녹색연합 공동대표, 상임대표,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단장을 지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왕성상 기자 wss404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