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장·객차 영상 실시간 전송

승객 안전사고·화재 등 막기 위한 무선시스템 신기술 개발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하철에서 승객 추락, 화재, 각종 범죄 등의 긴급 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기관사가 승강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CCTV로 전동차 객차내부 상황을 관제센터가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 개발돼서다.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끊김 없는 이동성(Seamless Mobility)을 지원하는 양방향 열차 영상 데이터 무선 전송시스템'을 교통신기술 제9호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교통신기술은 삼성SNS(주)에서 2008년 개발에 착수해 2011년 개발 완료한 열차 데이터전송시스템이다. 지하철(철도 등 포함)무선영상전송장치용 18GHz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전파환경이 열악한 터널 열차 환경에서도 승강장 긴급 상황과 객실 사건·사고 등 각종 정보를 전 구간에서 끊이지 않고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양방향 통신기술이다. 지난해 서울지하철 5~8호선에도 적용돼 효과가 이미 검증된 이 기술은 다른 열차 구간으로 확대해 보다 안전하게 승객을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교통신기술 지정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서 현장심사와 기술심사를 거쳐 신규성, 진보성, 안전성, 보급·활용성 등 4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된 것이다. 보호기간은 20일부터 2015년 7월19일까지 3년간이다.보호기간 동안에는 국토장관이 교통신기술을 우선 적용해 설계와 시공을 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 정부입찰에서 가점이 부여되는 혜택도 주어진다.그 외 자세한 사항은 국토해양부 신교통개발과(02-2110-6021)나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기술인증센터(031-389-6483) 또는 삼성SNS(주)(02-2225-6365)에 문의하면 된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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