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 4만부, 주말내로 다 팔릴 것으로 예상돼 오늘 바로 재쇄작업 돌입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신간이 기습적인 발간 직후부터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19일 정오부터 판매가 시작된 '안철수의 생각' 주문량이 세 시간 만에 1500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분마다 약 8권씩 팔려나간 셈이다. 예스24 관계자는 "첫날 판매량이 3500권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당일 배송되는 내일부터는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예스24 검색 순위로 '안철수'가 1위, '안철수의 생각'이 4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신간은 오늘 일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안철수 열풍에 대해 예스24 도서팀 최세라 팀장은 “스티브잡스 자서전 판매 이후에 이런 폭발적인 반응은 처음"이라며 "대선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도 '안철수의 생각'이 출간 후 현재 800부가량 판매돼 놀라운 기록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알라딘 측은 "이는 법정 스님 입적 후 법정스님의 저서 '무소유'가 놀라운 속도로 팔려나갔던 것보다 더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 3월 법정스님의 입적일에 '무소유'는 700권 가량 판매됐다. 알라딘 측은 "이 같은 판매 추세가 유지될 경우 주말이면 초판 물량이 동나고 재판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출판사 김영사는 "오늘 바로 재판 인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판사 관계자는 "보통 출판계에서는 초판으로 3000부를 찍는 게 관행인데 이 책은 초판을 4만부 찍었다"며 "예상보다 빨리 팔려나가고 있어서 바로 인쇄작업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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