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7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했던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이틀 연속 올랐다. 하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고 토픽스 지수는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엔고가 주식시장 발목을 잡았다.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78엔선까지 하락했다. IMF는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2.4%로 상향조정하는 대신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5%로 하향조정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 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0.88포인트(0.35%) 오른 8755.00으로 17일 거래를 마쳤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2.96포인트(-0.40%) 빠진 743.38로 장을 마감했다. 엔고 탓에 파나소닉(-3.57%) 소니(-3.41%) 캐논(-3.13%) 닛산 자동차(-1.55%) 등 주요 수출주가 하락마감됐다. 소니는 드림웍스와 배급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용 전기료 인상 비율이 9% 이하일 것으로 알려진 도쿄전력은 11.51% 급락했다. 미국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 지분 49%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도시바는 2.14% 하락했다. 미쓰이 부동산(2.48%) 스미토모 부동산(2.21%) 미쓰비시 토지(2.34%) 등 부동산 관련주는 일제 강세를 나타냈다. IMF는 일본 부동산 업계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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