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골' 한교원, K리그 21라운드 주간 MVP 선정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한교원이 프로축구 K리그 21라운드 주간 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끈 한교원을 주간 MVP로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프로데뷔 2년차인 한교원은 동계훈련에서 입은 부상으로 전반기 내내 재활에 매달렸다. 후반기 들어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난 그는 20라운드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교원의 활약 속에 상위권 팀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인천은 4승9무8패(승점 21)로 리그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경남, 강원을 상대로 각각 결승골을 터뜨린 고무열(포항)과 이근호(울산)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한교원을 비롯해 레이나(성남), 송진형(제주), 한지호(부산)가 포함됐다. 수비수는 장원석(제주), 정인환(인천), 임유환(전북), 신광훈(포항)이 영광을 누렸고 골키퍼 부문은 서울전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친 유현(인천)에게 돌아갔다. 인천이 21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인천과 서울의 경기(3-2 인천 승)가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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