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지능탄 장착한 소형 드론 수개월내 실전배치

초소형 지능탄 장착한 소형 드론 수개월내 실전배치…레이시언 개발 드론폭탄 SMT 시험 완료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앞으로 몇개월 안에 소형 드론이 초소형 ‘드론폭탄’을 투하하는 시기가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소형 드론 새도에 초소형 소형전술탄(STM) 장착을 하고 있는 모습

미국의 IT전문지인 와이어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의 방산업체인 레이시언(Raytheon)이 초소형 ‘드론폭탄’을 소형 드론에 장착할 날이 몇 개월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소형전술탄’(STM)으로 불리는 이 폭탄은 무게 5.9kg,탄두중량 3.2kg,길이 약 61cm로 레이시언 무기중 가장 작은 것이다. SMT의 무게는 미군이 프레데터와 리퍼 드론이 발사하는 헬파이어 미사일의 10분의 1정도에 불과하다. 또 나모톨리사가 제작한 탄두는 특정목적을 위해 만든 지능탄두이다. 레이시언은 지난 2009년부터 드론장착 시험을 시작해 2010년 시험에 성공했으며, 최근 몇 개월 실전배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어드는 미 육군과 해병대,호주 육군,스웨덴 육군이 정찰,탐색,표적확인 및 전투파손평가에 사용중인 AAI RQ-7 새도 드론에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시언측은 최근 “시험이 거의 끝나 현재 소프트웨어 수정과 일부 환경시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새도는 길이 3.4m,날개너비 4.3m,높이 1m의 소형으로 체공시간이 6~7시간인데 여기에 소형 폭탄을 탑재해 운용할 경우 드론 전쟁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와이어드는 평가했다.STM이 실전배치되면 기존 소형 드론도 공격용으로 전환되는 데다 프레데터 등 대형 드론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무기를 탑재하면서도 표적외 인명손실 등 부수적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더욱이 무게와 크기가 작은 만큼 값이 싸고 배치도 쉬워 그만큼 야전에서 활용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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