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농심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점유율 하락(약 5%포인트)에 따른 외형감소와 상반기 신제품 5개 중 주요 제품 3개의 출시가 2분기에 집중되면서, 마케팅 비용 집행이 집중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우리투자증권은 2분기 농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47억원, 2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9%, 28.4%씩 감소한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하반기에는 농심 영업이익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47%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탐방을 통해 이러한 전망에 대한 근거를 재확인했다"며 "최근 동사 점유율은 63% 이상에서 유지되고 있는데, 2분기 점유율이 1분기 대비 2%포인트 정도 낮게 형성되는 계절성을 감안하면 현재 점유율 트랜드는 매우 양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하반기에 5개 신제품이 추가로 출시 대기 중"이라면서 "또 최근 경쟁사의 주력 제품 가격 인상과 신제품 출시 속도 둔화는 향후 경쟁이 완화될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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