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동북권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KIST내 생산형 창업보육센터(Post-BI)를 개설하고 첨단기술업종 우수기업을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와 KIST는 16일 서울 동남권역내 연구기관의 역량을 활용한 첨단산업 거점 조성산업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일단 KIST 산하 한국벤처기술재단의 창업보육센터 일부(1110㎡)를 생산형 창업보육센터로 전환하고,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하는 동북권 소재 첨단기술업종 기업 중 우수기업 10개를 선정·입주시킨다. 이후 입주기업들에 대해 첨단 연구장비와 기술 및 마케팅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생산형 창업보육센터는 예비창업부터 창업후 2년까지의 창업단계에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기존 창업보육센터와 달리 창업 후 3~5년에 있는 시장진입 및 성장단계 기업에 대해 마케팅, 판로, 전문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게 된다. 또 입주기업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Micro-Nano Fabrication센터 보유의 총 62대 고가 첨단 연구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KIST는 명예연구원 10명으로 구성된 기술자문단을 활용해 입주기업에 대해 애로사항인 기술확보 및 기술혁신방안을 지원하며, 판로개척, 기술마케팅의 어려움도 해소해 줄 예정이다.올해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생산형 창업보육센터의 운영자는 대외공모를 통해 유사시설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기관에 위탁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동북권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동북권이 강점을 가진 첨단산업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며, 대학주도 차세대 첨단산업 거점 조성하기 위하여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발전 시켜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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