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신작 게임의 계정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6월 접수된 악성코드 피해신고가 총 2394건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온라인게임 계정을 탈취하는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신고된 악성코드를 종류별로 보면 게임계정 탈취 목적의 '온라인게임핵'이 809건(33.8%)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온라인게임핵은 온라인게임 계정 탈취에 사용되는 것으로, 최근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 등 유명 신작 게임 출시가 몰리면서 이를 겨냥해 유료 계정을 가로채기 위한 악성코드 유포가 급증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보통 계정 탈취 시 함께 이용되는 홈페이지 변조 피해도 지난달 352건으로 전달보다 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업계는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각 게임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고 있는 보안 프로그램을 적용해 피해 방지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 출시가 잇따르면서 계정 탈취를 노린 악성코드가 늘었다며 "계정 탈취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백신 프로그램 적용 등 사용자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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