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산탄데르와 손잡고 영국 진출

지분 50대 50으로 합작 진출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사장(왼쪽)과 마그다 살라리치(Magda Salarich) 산탄데르 소비자금융 사장(오른쪽)이 지난 13일(한국 시간) 영국 레드힐 소재 현대캐피탈 영국 본사에서 출범 기념식 후 기념촬영으로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현대캐피탈이 스페인 산탄데르와 손잡고 영국에 진출한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산탄데르와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 '현대캐피탈 영국(Hyundai Capital UK Ltd.)'이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영국의 초기자본금은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60억원)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캐피탈이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 산탄데르 소비자금융(Santander Consumer UK)이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앞으로 현대캐피탈 영국은 영국 내 현대·기아차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부금융은 물론이고 현지 자동차 딜러들에게 안정적인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영국 내 금융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영국에서 11만7664대(현대차 6만3992대, 기아차 5만3672대, 글로벌인사이트 기준)를 판매해 포드, GM, 폴크스바겐에 이어 4위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현지 한국인과 한국기업 대상이 아닌 영국인들에게 직접 자동차 할부금융과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여신전문회사 최초의 유럽진출이라는 점에서도 큰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캐피탈과 산탄데르는 이미 지난 2009년에는 현대캐피탈 독일을 설립,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은별 기자 silversta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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