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박근혜 "정두언 알아서 탈당해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가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사태와 관련해 "(정두언 의원) 스스로 해결해야 된다"고 13일 밝혔다. "탈당해야 한다"는 이한구 원내대표의 주장에 힘을 실어줌과 동시에 정 의원의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박 후보는 다음달 3일 마무리되는 이번 회기까지는 현 원내지도부 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근혜 후보가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당의 내홍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탈당 등 정 의원 거취에 관한 논란은 '박근혜 중심체제'에 대한 당내 이견과 반감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단초가 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임시국회가 끝나고 사퇴한다"는 결심을 밝혔다.◆ 금융노조 총파업 결의…소비자 불편 불가피
하투(夏鬪)가 다가왔다. 지난 11일 진행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91%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총파업이 가결됐다. 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나선다면 2000년 7월 금융권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진행한 이후 12년 만이다. 노조는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오는 30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는 휴가 동시 사용, 정시 출퇴근 등 태업에 들어가고 13일부터는 2차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에서 금융노조의 임단협 핵심 요구사항은 ▲임금 7.0% 인상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34% 이상 추가인력 채용 ▲만 58세에서 60세로 정년 연장 ▲2015년까지 비정규직 단계적 폐지 ▲대학생 20만명 무이자 대출 지원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고 있다. ◆ '4040 괴담' 또 유행…경찰 "근거없는 루머"
영화 '스크림'의 한장면.
올해 초 나왔던 4040 괴담이 다시금 트윗에서 회자되고 있다. 최근 "'010-4878-4040'으로 걸려온 전화는 받지마세요 받자마자 250만원이 차감되는 새로운 형태의 사기라합니다. 주위분들에게 알려주세요. 논현지구대 신석순 경위가 안내해준 내용입니다"라는 내용의 트윗이 전파되고 있다. 지난 3월에 돌던 괴담보다 피해액이 100배나 '업그레이드'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괴담의 최초 유포자는 검거된 상태이지만 당시 소식을 접하지 못했던 이들을 중심으로 다시금 회자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에선 현재 "괴소문에 속지말자"는 트윗이 현재 널리 퍼지고 있다. 경찰청(@polinlove )은 "트위터에 010 4878 4040 핸드폰 번호가 사기전화라는 잘못된 정보가 리트윗 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3월 허위사실로 판명된 사실이고 현재 결번입니다. 리트윗 부탁드립니다"라는 트윗을 띄우기도 했다.◆ 강호동 복귀설…"나PD와 친목 모임 가졌을 뿐"
강호동 복귀설이 제기됐다. 12일 한 온라인 매체는 강호동 측근의 말을 인용해 "강호동이 KBS2 '1박2일'을 함께한 나영석 PD나 선배이자 멘토인 이경규 등 평소 절친한 동료 및 방송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을 비롯한 다수 매체가 강호동이 은퇴를 선언한 이후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오는 게 아닌가라고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강호동 측근은 "단순한 친목 모임"이라며 복귀설을 부인했다. 한편 강호동은 지난해 9월 세금 과소 납부, 평창 땅 투기 의혹 등 논란이 불거지자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트윗 등에선 "얼른 돌아오라. 남들이 강호동 진행 스타일을 욕해도 난 꿋꿋이 팬이다"(@gohae**), "예능에서 다시 보길 빈다"(@sinh**) 등 강호동의 복귀를 원한다는 네티즌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은퇴당시 본인이 한 약속을 지켰으면 한다"(@bluevi**), "뭘그리 오라할까? 다른 사람도 많은데…" 등 썩 달갑잖다는 의견도 있다.◆ '성추문' 크리스, 검찰 조사 받아
(출처: CJ E&M)
한국여성 팬들과의 성추문에 휩싸였던 '슈퍼스타K' 출신 미국인 크리스 고라이트리가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CBS가 13일 전했다. 이 매체는 크리스가 지난 3월말 옛 여자친구 A씨로부터 3200만원을 빌린 뒤 A씨가 갚으라고 요구하자 "고소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는 페이스북에 '자신이 데이트 했던 최악의 여자들'이라는 제목으로 A씨를 비롯, 자신과 데이트했던 여성 5명의 실명과 휴대전화 번호,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죄질이 나쁘다"며 지난 5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도주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2차례나 기각됐다. 한편 크리스는 페이스북과 포털 게시판을 통해 "자신은 억울하다. 인종차별이다"라는 식의 메시지를 올리는 등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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