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유동천에 4000원도 받은 적 없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윤진식 의원은 12일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된 것과 관련, 금품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자신의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 기소에 대하여 억울하고 어이없는 심정일 뿐이다"면서 "법정투쟁을 통해 반드시 결백을 밝혀낼 것이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지난 20여년 넘게 제일저축은행 유 회장과 만난 사실이 없고, 전화 통화조차 한 기억이 없다"면서 "그런데 어떻게 유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검찰은 내가 유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하였으나 4000만원은커녕, 4000원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유 회장으로부터 그 어떤 명목의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기소를 결정한데 대해 정말 억울하고 어이없는 심정일 뿐"이라며 "음해와 모함은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검찰의 기소에 대해 억울한 누명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겠다"며 "이제 법원을 통해 저의 결백함을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