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미국 경제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로스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매체 CNBC에 출현해 “현재 8.2% 수준인 실업률이 1년 내에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용지표가 경기 회복세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향후 1년간은 미국 경제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본 것이다.그는 “연방준비제도(FRB)의 정책들도 점차 그 파급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자율이 이미 바닥으로 내려갔기 때문에 FRB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그는 기준금리가 제로금리 수준으로 떨어지면 부정적인 현상들이 발생한다며, 낮은 금리는 MMF은행·보험사·연금펀드 등 금리를 통해 수익을 내는 상품 등에 타격을 입혔다고 말했다. 한편 핌코는 여전히 미국 국채를 가장 안전자산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핌코의 2630억달러에 달하는 펀드 가운데 미국 국채 비중인 전달과 같은 35%였으며 모기지담보증권(MBS) 비중은 52%에 이른 것으로 타나났다. 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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