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와 독일 자연보전청(BfN)이 올해 공동 사진집 발간 등의 사업을 벌인다. 세계 유일의 자연보고인 비무장지대(DMZ)를 보전ㆍ활용하기 위해서다. 경기도는 지난달 13일 독일 본을 방문해 BfN와 실무회의를 진행, 이런 내용의 단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양 기관이 맺은 'DMZ-독일 그린벨트 보전과 활용에 관한 양자 간 업무협약 체결'의 후속 조치다. 경기도와 BfN는 회의에서 ▲DMZ-독일 그린벨트 공동 사진집 발간 ▲상호 교환방문 및 세미나 개최 ▲세계생태관광총회(WEC 2012) 독일 대표단 파견 및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 3개 사업을 연내 진행하기로 했다.두 기관은 내년부터는 정기적인 상호 교환방문 프로그램 운영, 전 세계 접경지역 관리자들을 위한 'DMZ-그린벨트 국제 아카데미' 개설 등도 한다. BfN는 특히 내년 5월 열릴 예정인 '유러피언 그린벨트(European Green Belt) 10주년 기념 국제행사'에 경기도의 공식참여를 요청했다. 경기도는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유러피언 그린벨트는 냉전시대 동서 진영 22개국 8500㎞(북극해 바렌츠 해~흑해)에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BfN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 BfN은 옛 동서독 철의장막(1393㎞) 가운데 85%를 폭 50~200m 녹색지대(그뤼네스 반트)로 조성, 운영중인 기관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도 대표단은 지난 2월23일 DMZ 보전ㆍ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 BfN와 협약을 맺었다. DMZ는 총 248㎞구간으로 이중 67%가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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