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충남도청 이전으로 충남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내포신도시에 업무시설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내포신도시는 충남 예산군 삽교읍과 홍성읍 홍북면 일원에 995만1000㎡ 규모로 조성돼 계획인구 약 10만명, 4만1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해안고속도로(홍성IC, 13㎞)와 대전-당진간고속도로(고덕IC, 8㎞)가 가깝고 장항선이 통과, 서울과 대전, 세종시 등지를 2시간 안에 닿을 수 있다.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에다 장기적인 부동산 침체 상황에서도 상반기 공동주택용지와 상업용지가 상당부분 매각되는 등 내포신도시 조성용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이번에 공급하는 업무시설 1블록 18필지는 올해 12월 이전 예정인 충남도 청사 등 행정타운 및 상업용지와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신도시 진입도로인 지방도 609호선과 연접하여 분양성이 양호하다.지난 3월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시장수요에 맞게 기존 4필지(9000㎡~1만706㎡)에서 18필지(1351㎡~2453㎡)의 소규모 필지로 분할했으며, 일반업무시설과 판매시설 및 오피스텔 등의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LH 관계자는 "도청이전에도 불구하고 연내 신도시 아파트 입주물량이 1000가구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미 이주 공공기관 종사자의 오피스텔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일반 또는 건설업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매각전망이 높다"고 말했다.공급시행은 2단계로 이뤄질 예정이다. 신축이전하는 도단위 공공기관 및 국가·지자체의 계약요청시 수의계약으로 우선공급된다. 미매각된 필지를 일반 실수요자에게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공급면적은 1351~2453㎡이며 감정가격은 1억3891만9000원~24억344만원선으로 건폐율 60%, 용적률 400%가 적용된다. 공급일정은 11일 국가·지자체 등의 수의계약을 시작으로 17일부터 이틀간 일반 실수요자 입찰신청서 접수가 진행된다. 18일 공급대상자를 결정하고 23일부터 계약체결이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LH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의 분양공고를 참고하거나 LH 대전충남본부 내포사업단 보상판매부(041-330-0716~7)로 문의하면 된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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