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4일 하나대투증권은 휠라코리아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11만5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국내 부문 매출이 전반적인 의류소비 부진 속에 전년에 비해 2%가량 감속할 것으로 보이며 FILAUSA 매출 역시 전년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국내 정상가 매출 비중 하락과 미국 리테일러들 요청에 의한 한시적 마크다운으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보다 2%포인트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자회사인 아큐시네트의 호실적이 예상되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큐시네트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20% 증가하면서 1분기대비 실적모멘텀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지만, 경기적 요인에 의한 것인 만큼 저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FILA 브랜드의 국내·미국 사업부문 실적저하가 주가에 부담요인이지만, 아큐시네트의 호실적은 내년도 패션사업부문과 리테일사업 런칭에 대한 기대와 중장기적인 투자가치를 높이는 요소"라며 "월등한 글로벌 브랜드력을 감안할 때 백화점을 중심으로 가파른 매장수 증가가 예상되며, 프랜차이즈 가맹점 확대와 중국시장 선점 역시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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