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범 잡아 받은 포상금 이웃돕기 성금으로 맡겨

역촌동에서 음식점을 하는 장 모씨 등 2명 3세 여야 납치범 잡아 경찰 인계, 포상금 받은 100만원 불우이웃돕기 맡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 용감한 구민들이 지역 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역촌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장 모씨 외 1명은 지난달 26일 3세 여아를 납치해 도망가는 범인을 잡아 경찰에게 인계, 은평경찰서로부터 '용감한 시민상'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받았다. 두 사람은 포상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28일 은평구청을 찾아 100만원 전액을 맡겼다.위급한 상황에서 기지와 용기를 발휘, 소중한 아이 생명과 가정의 행복을 지켜주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포상금 전액을 기부한 용감한 천사들은 자신들의 선행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 끝내 이름도 알려주지 않은 진정한 이웃사랑 실천가들이다.장 모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하겠다"는 인사를 남겼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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