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일본 선박관리 업무를 수주하기 위한 민관합동설명회가 열린다. 국토해양부는 1일부로 시행되는 '선박관리산업 발전법'에 따라 선박관리 분야를 선도해가기 위해 민·관 합동 일본시장 설명회를 5일 도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일본 선박의 관리 업무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선박관리산업 발전법의 시행으로 선박소유(해운회사)산업에서 선박관리(선박관리회사)를 분리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업계는 이번 설명회에서 우리나라의 선박관리 전문가 상당수가 일본어를 할 수 있으며 연간 1000명 이상의 해기사 공급 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에 인도·싱가포르 선박관리업계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 선박회사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 선박관리산업정책심의회를 구성, 중장기 선박관리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지난 45년간 선원송출을 통해 약 20조원에 육박하는 수입을 올린 선박관리업이 해운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MOL, K-Line, NYK 등 일본 3대 선박회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중의원 부의장인 에토 세이시로 의원, 일본 국토교통성 해사국장 등도 자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기정 국토부 해운정책관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 정영섭 선박관리협회 회장, 13개 선박관리업체 등이 참석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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