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입은 '여인들' 숲 속엔 무슨 일로?”

해운대해수욕장, 미아방지용 전자팔찌 대여·무창포해수욕장 목재데크 설치·벌천포해수욕장 주차료 무료 등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전국 해수욕장들이 피서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여러 아이디어들로 무장하고 있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충남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은 비체펠리스에서 닭벼슬섬까지 150m 구간의 진입로에 밤에도 걸을 수 있도록 목재데크와 조명시설을 마쳐 무창포해수욕장의 품격을 더 높였다.보령시 관계자는 “호객행위, 폭죽, 바가지요금 등 불법행위를 없애고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안전과 추억을 함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관광휴양지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부산의 해운대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부터 8월 말까지 미아방지용 전자팔찌를 무료로 빌려준다. 이 서비스는 미아가 생기면 아동이 손목에 찬 전자팔찌 위치를 실시간추적해 미아발생 5~10분 안에 어린이를 찾아 주는 서비스다.올해는 위치확인장치(GPS)기술을 적용, 더 정확한 위치추적이 가능하고 보호자의 스마트폰과 운영자의 태블릿PC를 이용해 백사장에서 모니터링하며 어린이가 있는 곳을 파악할 수도 있다.또 해수욕장 내 스마트비치 종합안내센터를 설치, 피서객들이 현금 없이 각종 피서용품을 빌리는 시스템을 가동했다.군산의 선유도해수욕장은 선유도 주변명소를 연결한 탐방로인 구불길코스를 개발했다. 해수욕과 숲속산림욕을 함께 할 수 있다. 특히 ▲올 5월 개통된 선착장부터 망주봉과 대봉전망대, 몽돌해수욕장에 이르는 구불길 A코스 ▲선착장에서 대장도로 이르는 구불길 B코스 ▲무녀도를 걷는 C코스 등 구불8길은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줄 것으로 보인다.충남 서산시 벌천포해수욕장은 하루평균 500여 피서객이 몰리는 한적한 휴양지로 여느 해수욕장과 달리 해변이 모래가 아닌 몽돌로 돼있다.이곳은 바가지요금을 모른다. 입장료무료에 주차비가 없고 쓰레기수거비도 받지 않는다. 콘도미니엄, 펜션 등 숙박시설이 많지 않아 소나무숲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기는 가족단위피서객들이 주를 이룬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철 기자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