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7월부터 전국 5개 지역기업 지원…디자인학과 교수, 전문기업, 변리사, 창업전문가 등 참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지식재산 재능나눔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지식재산권 관련 애로를 풀어준다.특허청은 28일 다음달부터 13개 대학 교수, 2개 지역디자인협회, 16개 디자인·브랜드기업 등 41명의 지식재산전문가들과 함께 ‘지식재산 재능나눔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밝혔다.지식재산 재능나눔사업은 지식재산경쟁력이 약한 지역중소기업에게 전문가의 ‘지식재산재능’을 기부하고 혜택을 본 기업은 재능기부로 매출이 생기면 그 일부를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 어르신 등에게 돌려주는 것이다.그동안 지식재산분야를 지원받고자 하는 지역중소기업은 많으나 이를 돕기 위한 예산·인력은 한정돼 있어 특허청이 민간전문가들 재능기부로 이 사업을 펼친다.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4~5월 특허와 브랜드·디자인 관련 지식재산 재능기부자를 찾아 모집한 5개 지역지식재산센터(강원, 경남, 대전, 충남, 충북)에서 벌인다.
특허청 '지식재산 재능나눔사업' 모델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재능기부자들은 지역대학의 ▲디자인학과 교수 ▲디자인 전문기업 ▲변리사 ▲창업전문가 등으로 이뤄져있고 대한변리사회도 이 사업의 자문역할과 특허소송·컨설팅을 한다. 강원지역 재능나눔에 참여하는 강원대 디자인혁신센터(센터장 최인숙 교수)의 경우 강원지역의 풀뿌리기업인 (합)대은, 왕산바람부리 영농조합법인 등에 포장디자인 개발을 돕는 재능기부활동을 한다. 특허청은 올해 사업결과를 감안, 성과가 크면 내년 이후 전국 센터로 넓힐 예정이다.한편 재능기부자와 재능수요자가 모두 모여 재능나눔 의미를 되새기고 활동을 시작하는 ‘지식재산 재능나눔 총괄오리엔테이션’이 28일 오후 2시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열린다.이영대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전쟁 등으로 중소기업은 지식재산 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식재산 재능나눔으로 기업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혜택 받은 기업은 이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돌려줘 기업경쟁력 향상과 지역나눔문화 확산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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