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파프리카가 '채소왕'으로 등극했다.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5~6월이 성수기인 파프리카가 이 기간 채소 매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5~6월 채소 매출 가운데 파프리카 비중은 총 35.6%. 2010년 19.7%, 지난해 30.2% 등 해마다 수직 상승을 거듭한 끝에 채소 부문 왕위에 올랐다.
파프리카는 2001년에 채소 매출에 0.5%에 불과한 채소였지만 2005년이후 파프리카 보급이 확대됐고, 최근 2~3년 사이 매출이 급격히 올랐다.롯데마트는 최근 퓨전 요리 등으로 음식과 요리가 점차 다양화돼 가는 가운데, 파프리카가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리는 식재료로 쓰이게 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다이어트에 관심이 늘어난 것도 매출 증가 요인 가운데 하나다.또 올해는 고구마, 감자, 양파 등의 채소들은 작년에 비해 가격이 올라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줄어든 반면 파프리카는 최근 고온의 날씨로 안정적으로 물량이 공급되면서 가격이 안정화된 것도 판매량이 늘어나는데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롯데마트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주일간 ‘손큰파프리카(3~6입·봉)’를 정상가 대비 35% 가량 저렴한 3,5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김준호 롯데마트 채소MD(상품기획자)은 “다양한 요리의 식재료로 사용되기도 하고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있어 파프리카 판매량이 점차 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며 향후에도 저렴하게 파프리카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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