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실적 압박에 시달리던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지점장이 투신자살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경찰과 은행권에 따르면 SC은행의 한 서울 지점에서 중소기업을 담당하던 조모 지점장이 18일 새벽 2시경 용인시에 위치한 아파트 근처에서 숨진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실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조씨가 유서를 남긴 뒤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은행측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과주의 제도를 도입하려 하고 있고 노조가 이에 강하게 반발하는 등 노사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은행과 금융권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은행 및 해당 지점 관계자들과 노조 관계자들이 고인의 빈소를 지키면서 추후 대책을 논의중이다. 출장중인 리차드 힐 행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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