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충북혁신도시에서 3.3㎡당 평균 504만원이라는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워 처음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LH는 충북혁신도시 B1블록의 공공분양 아파트 1074가구를 22일 입주자모집공고에 이어 28일부터 청약접수한다고 밝혔다.공급가격은 이전기관 정주여건 조성, 혁신도시 조기 활성화 등을 감안해 3.3㎡당 평균 504만원으로 결정했다. 층과 향, 타입 등의 차이에 따라 전용면적 74㎡는 최저 1억2970만~1억4900만원, 84㎡는 최저 1억4260만~1억6930만원으로 공급한다.
분양대금 납부조건은 계약금 10%와 중도금무이자 대출이 지원된다. 특히 분양가격의 절반 정도인 가구당 7500만원이 국민주택기금으로 지원된다.LH 관계자는 "진천과 음성군 지역의 3.3㎡당 550만~600만원대와 비교해 저렴한 분양가격에 공급하는 것"이라며 "당초 시장에서 예상하던 550만원대 보다 낮게 책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공급방법은 이전공공기관 특별분양 754가구, 일반특별 208가구, 일반분양 112가구이며, 특별분양이 미달될 경우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특별분양은 ▲충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종사자 ▲기관추천 ▲신혼부부 ▲생애최초공급 ▲노부모부양 ▲3자녀 등을 대상으로 공급되며, 이전기관종사자에게 공급물량의 70%를 배정해 우선 공급한다.일반분양은 지역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신청가능하며, 충북혁신도시는 수도권이외의 비투기과열지구로서 계약체결가능일로부터 1년 후 전매가 가능하다.충북혁신도시는 서울에서 80㎞거리에 위치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수도권과 가장 가깝다. 중부·동서고속도로와 국도 17호선, 21호선이 인접해 있고 청주국제공항과 KTX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탁월하다.또 혁신도시내에 유치원 3개,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가 설립되며 이번에 공급하는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개교된다.28일부터 이틀간 이전공공기관 종사자에 대한 특별공급을 실시하며 7월2일에는 기관추천대상자와 3자녀·노부모·생애최초·신혼부부 등의 특별공급, 7월3일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를 대상으로 일반공급을 받는다.기타 자세한 분양관련 문의는 LH 충북혁신도시사업단(043-873-9554)으로 하면 된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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