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 “[도전 1000곡]에서 노래는 우현, 나는 응원에 주력했다”
오늘 SBS <도전 1000곡> 녹화를 했다고 들었다. 동우: 노래는 우현 씨가 했고, 나는 응원에 주력했다. (웃음) 우현: 나는 노래를 천곡 정도 부른 것 같고, 동우 씨는 워낙 리액션이 좋은 친구라서 녹화를 잘 했다. 응원만큼은 일당백이니까.호야: 한 손에 탬버린만 있다면 겁날 게 없다. 동우: 오히려 방청객 분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시더라. 본인들보다도 더 열심히 하니까. (웃음)호야: 어쩌면 형을 보면서 위기감을 느끼셨을 거야. 항상 웃는 얼굴인데, 언제나 진심으로 즐거운 것 같다. 동우: 우와, 진짜 재미있다. 오늘 <도전 1000곡>만 하더라도 중간 중간 토크가 있는데, 장윤정 선배님이 은근히 재미있으시더라. 현장에서 얼마나 말씀을 잘하시던지 정신없이 웃었다.호야: 어, 지금 다른 선배님들 재미없다고 디스 하는 건가! 이휘재 선배님도 계셨을 텐데!동우: 아니, 개취 개취! (개인의 취향)성규: 크게 써 줘야 한다. ‘장동우, 이휘재 선배님보다 장윤정 선배님!’ ‘역시 개그맨보다는 가수!’ 동우: 뭐야, 지금 막 제목을 만드는 거야? (웃음) 안 되는데, 그러면. 늘 이렇게 동우는 당하는 쪽인 것 같다. (웃음) 호야: 내가 연기 연습을 할 때도 동우 형은 속아 넘어 간다. 동우: 이 친구가 놀랍도록 연기가 늘었다. 극중에 나오는 대사를 갑자기 나에게 말하는데, 내가 막 속아서 어떻게 되었냐고 물을 정도다. (웃음)성규: 동우가 리액션이 좋으니까 성열 씨도 그렇고, 나도 뮤지컬을 할 때 항상 동우랑 연습을 했다. 대사를 다 받아 준다. 웃음 포인트도 동우가 웃으면, 무대에서 그대로 터지니까 준비할 때 정말 소중한 멤버다. 그래서 아마 우리 중에 연기를 제일 잘하는 건 아마 동우일 거다. 어느 순간부터 리딩이 늘더라니까. 자기도 막 몰입을 해! (웃음)호야: 그냥 읽어만 주면 되는데 (웃음) 그렇다면 동우 본인도 연기에 도전할 마음이 생기지 않나.동우: 라디오에서 콩트를 하거나 그런 건 의향이 있는데, 카메라 앞에서는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다.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에서 연기를 한 적 있는데 (웃음) 이게 뭐하자는 건가, 스스로 한심해서…… 어느 감독님이 보셔도 나를 원하시진 않을 것 같은데, 드라마보다는 시트콤이라면 해보고 싶기는 하다. 기회만 주신다면!
호야 “평소에도 녹음기에 내 노래를 녹음해서 들어본다”
‘추격자’는 안무가 전갈춤처럼 확실한 포인트가 있는 구성이 아니라서 계속 긴장을 유지하는 방식을 연구해야 했을 것 같다.호야: 아무래도 이번 노래에는 댄스 브레이크도 없고, 전체적인 흐름으로 안무를 보여줘야 했다. 특히 후렴구에서는 섹시함을 보여줘야 해서 다리의 라인이랄지, 섹시하게 보이는 법을 많이 연구 했다. 떠나간 그녀가 돌아올 수 있을 정도의 섹시함이 필요해서. 하하하.성규: 다들 너무 바쁘게 개인 활동을 하면서 앨범 준비를 했는데, 안무 연습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컴백하기 직전까지 걱정이 많았다.호야: 일본에서 발레 교실, 요가센터를 대여해서 연습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무래도 컴백 이후에 무대에 계속 올라가면서 점점 더 무대가 완성되어 가는 것이 느껴진다. 안무 뿐 아니라 노래하는 목소리가 섹시하다는 평가도 많아졌다. 노래 연습을 집중적으로 한 것 같은데. 호야: 평소에도 녹음기에 내 노래를 녹음해서 들어보기도 하고, 노래 연습은 꾸준히 하고 있다. 랩은 동우 형이랑 계속 같이 연습을 하고, 노래는 아무래도 성규 형이 전적으로 레슨을 해 준다. 성규 형이 내 노래 선생님이다. 성규: 어우, 가르치고 그런 것 없다. 생각보다 노래를 잘 하는 친구라서. 두 사람은 예능에서도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성규가 멘트를 하면, 호야가 받아치는 식이다.호야: 아, 그건 허파 찌르기인데 (웃음) 일상생활에서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다. 평소에도 성규 형이랑 밥 먹으면서 TV 틀어 놓고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한다. 성규: 호야는 공격수 스타일이다. 호야: 예능계의 공격수, 개그계의 스트라이커.성규: 메시야, 메시.호야: 어… 인피니트의 슛돌이 가장 밀고 있는 유행어 “아이 세이 호! 유 세이 야!”는 반응이 좀 오는 것 같은가.호야: 한 2년째 밀고 있는데, 아직 별 성과가 없다. 성규: 이러다 밀기는커녕 끌려갈 것 같다.호야: 팬 분들은 좋아해 주시는데 다른 분들은 잘 모르시는 것 같고. 조만간 유행어 서열왕을 한번 했으면 좋겠다.
우현 “공항 패션은 샤이니의 키에게 조언을 듣기도 한다”
우현은 예능에서 계속 웃음이 터질 때까지 멘트를 던지는 스타일이더라.성규: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다. 같은 멤버로서 자랑스럽고 멋있다고 생각 한다. 호야도 열심히 하지만 우현이는 진짜 방송을 한 번 하면 200개 쯤 재미 포인트를 만들려고 한다. 우현: 다른 친구들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그냥 즐기기만 한다.성규: 말은 이렇게 하지만 방송 전에 가장 생각을 많이 하고, 준비를 열심히 하는 게 우현이다.우현: 하아, 내가 그렇게 예민하고 생각이 깊은 사람이다. (웃음)성규: 의외로 팀을 위해서 희생을 많이 하고 속이 깊은 친구다. 아, 의외라고 하니까 좀 이상한데? 패션에 대해서도 준비를 철저히 하는 편인 것 같다. 안경을 요즘 애용 하던데, 절친한 친구 샤이니의 키가 추천해 준 아이템인가. (웃음)우현: 안경은 엘리트 출신이라서 쓰는 거고, (웃음) 키 씨의 조언은 하나도 받은 적 없다. 막 추천 잘 해 줄 것 같아 보이지만, 전혀 그런 것 없다. (분통) 요즘 내가 부쩍 브랜드 정보도 많이 알고 그러니까 나를 약간 견제하는 것 같기도 하고! 성규: 에이, 아니잖아. 우현 씨가 옷 사진을 찍어서 키 씨에게 컨펌을 받는다. 우현: 공항 패션은 좀 그렇기도 하다. (고분) 보통 최종 선택에서 두 가지 스타일이 남는데, 갈 때, 올 때 하나씩 입으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고민이 되더라. 이제는 공식을 안다. 출국 할 때는 ‘나 지금 해외 간다’는 느낌으로 컬러풀하고 화려한 옷을 입고, 올 때는 좀 차분하고 피곤함이 묻어 있는 스타일로 입는 거다. 호야: 아하, 갈 때는 들뜬 기분. 올 때는 퇴근하는 느낌!성규: 이렇게 전문적이니까 성열 군이 우현 씨를 우상으로 생각하는 거다. 우현 씨도 성열 군에게 패션 조언을 해주고. 우현: 나는 그런 조언 한 적이 없는데...... (웃음) 그냥 내가 뒤집어쓰는 거다. 서로 재미있는 상황에 욕심을 내다보면 지금처럼 합의 안 된 이야기들이 폭로되거나 과장되어 버릴 때도 많겠다.우현: 그래서 우리 멤버들이 너무 재미있다. 우리끼리도 예상을 못하니까. (웃음) 요즘 엘 씨도 굉장히 재미있고, 성규 형이나 호야 씨는 늘 웃기고, 동우 씨는 좀 재미있었으면 좋겠고. 자꾸 본인이 재미있어 하니까 나도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항상 혼자 웃고 있다.동우: 재미있어! (웃음)호야: 재미를 공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형은 혼자 상상으로 이미 웃고 있다. 한발 더 가 있는 거지. 예능감이 좋아진 만큼 음악적인 호흡도 더 단단해 진 것 같다. 앨범에서 ‘그해 여름’ 같은 곡은 특히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매력이 돋보이더라. 우현: 메인 보컬들도 그렇지만 서브 보컬들이 큰 성장을 보여줘서 목소리들이 잘 어우러진 노래다. 그래서 팬 분들이 굉장히 좋아해주시는 곡이고. 특히 내가 아니라 엘 군이 고음을 담당해서 음역대를 터트렸는데, (웃음) 그룹 보이스에서 새로운 맛을 살려낸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 그룹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가장 새로운 시도를 한 곡이 있다면?우현: 나는 목소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는 편인데 ‘With’에서 힘을 좀 빼고 호소력을 전하려고 시도해서 개인적으로 애착이 크다.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어가 있지만, 그래도 앨범을 듣는 분들이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하려고 계속해서 다양한 시도를 한다. 살을 많이 빼서, 이제 외모는 좀 다듬어 진 것 같고 (웃음) 이번 앨범부터는 다시 가창력으로 승부를 하려고 한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인터뷰. 윤희성 nine@10 아시아 인터뷰. 황효진 기자 seventeen@10 아시아 사진. 채기원 t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취재팀 글, 인터뷰. 윤희성 nine@취재팀 인터뷰. 황효진 기자 seventeen@사진팀 사진. 채기원 te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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