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모인 서방사 대규모 훈련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병대사령부는 서북도서방어사령부(서방사) 창설 1주년을 맞아 대규모 장비를 동원한 기동훈련을 실시했다.지난 13일 실시된 훈련은 해상과 공중을 통한 적 기습 강점이나 화력 도발 등 실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을 가정, 합동작전 수행능력과 서북도서 증원 절차 등을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서방사와 공군작전사령부,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장병 4000여명과 K-9 자주포, 130㎜ 다연장로켓 등 10여종 150여문의 화기가 동원됐다. 육군의 공격ㆍ기동헬기와 공군 수송기 등 항공기 30여대와 해군 함정 20여척도 참가했다.대대장 이재현 중령(해사 47기)은 "공중과 해상을 통한 적 기습 강점과 화력 도발 등의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해병대사령부를 모체로 지난 2011년 6월15일 창설된 서방사는 예하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 등에 1천여명의 병력과 K-9 자주포 등을 추가 배치했다. 코브라 공격헬기와 다연장 로켓, 방공무기, 신형 대포병레이더(아서) 등의 전력도 보강됐다.오는 2015년까지 백령ㆍ연평도의 주요 전투시설을 요새화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북한의 장사정포 격파를 위한 중거리 유도미사일을 배치하고 북한군 동향을 감시하는 전술비행선을 도입할 예정이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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