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기위해 노력하겠다.”‘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이 레바논전을 앞두고 ‘화려한 조연’을 자처하고 나섰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동국은 “홈에서 열리는 최종예선 첫 경기다. 멋진 장면을 많이 만들어서 국내 팬들에게 축구가 재미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동국은 지난 9일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상대 밀집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19분 김신욱(울산)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포인트를 올렸지만 주위 평가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동국은 “상대가 수비 위주로 경기를 하다 보니 패스를 많이 받지 못했다. 그래서 동료에게 기회를 주려고 노력했다”며 “레바논전에서 골도 중요하지만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근호(울산) 등 공격진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스페인과의 친선경기부터 호흡을 맞춰 특별히 문제는 없다”면서 “상대 밀집수비를 흔들고 중앙에서 찬스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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