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과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이 설립한 조인트벤처 '헬스커넥트'가 통합건강관리서비스인 '헬스 온'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헬스커넥트는 SK텔레콤 임직원 30명을 대상으로 한 '헬스 온' 시범 서비스 결과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대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B2B(기업대기업) 방식의 사업을 확장 한다는 계획이다. '헬스 온'은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개인별 건강검진 평가 후 ▲건강관리 목표 수립하고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자가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신개념 헬스케어 서비스다.헬스커넥트 관계자는 "기업이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기존 건강검진 서비스는 검진 결과에 따라 개인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이라 큰 도움이 못된다"며 "반면 '헬스 온'은 건강검진과 개인별 건강관리를 연계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에서 축적한 전문 지식을 유형별로 세분화 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이를 SK텔레콤의 모바일 및 ICT(정보통신기술)와 접목시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개인별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으로 운동치료 및 식이요법 목표를 설정한 뒤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결과를 제공하는 식이다. 또 SK텔레콤의 ICT를 활용해 운동량을 측정하고, 회사 구내식당 및 주변 식당에 밥을 먹을 때 식습관 정보를 수집해 전문가 상담에 활용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헬스커텍트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와 병원이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최초"라며 "ICT의 발전으로 예방이나 관리 중심의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중심이 되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로 이동하면서 앞으로 '헬스 온' 같은 서비스가 각광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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