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6.9 전대 개막···뜨거운 축제의 장

[일산 킨텍스= 아시아경제 김승미, 김종일 기자]민주통합당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열리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는 9일 축제분위기로 흥겹게 달아올랐다.오후 1시45분부터 8명의 경선 주자들의 마지막 정견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1만 여명 대의원들이 박수로 화답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날 전당대회는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 다시 뛰자 민주당’의 캐치 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사회도 초선인 한정애·진성준 의원이 맡았다. 이날 전당대회 단상에는 8명의 전대 주자들이 아니라 6월9일을 의미하는 69명의 국민초대단이 함께했다.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로 T자형으로 무대를 만들었다. 앞서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각 캠프 응원단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자들의 이름을 외치며 대의원들의 한표를 호소 했다. 8인 캠프 응원단은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준비한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면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정봉주의와 미래권력들(미권스) 회원 20여명 피켓 들고 정봉주 전 의원의 8.15 사면을 촉구하기도 했다.지지자들은 각 후보를 상징하는 색을 활용한 스카프와 손팻말을 들어 분위기를 띄웠다. 이해찬·김한길·이종걸 후보는 노란색을, 강기정 후보는 자주색을 추미애 후보는 하늘색, 조정식· 문용식 후보는 주황색으로 각각 응원색을 정했다.김 캠프측은 “3번 김한길, 3번째 대선승리”라고 적힌 노란 손수건으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김한길 후보의 아내인 탤런트 최명길 씨는 노란색 자켓을 입고 나와 대의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했다.이해찬 캠프 응원단은 “2번 일 잘하는 이해찬”이라며 손가락 모양 노란 풍선을 들고 지지를 호소했다. 추미애 후보 캠프측은 응원도구로 하늘색 손부채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조정식 후보 캠프측은 주황색 피켓셔츠를 입은 응원단들이 주황색 풍선 막대로 두드리며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의 중심축인 한국노총 대의원들도 참여해 세를 과시했다. ‘2012 대선승리 한국노총’라고 적힌 붉은 스카프를 목에 두른 대의원들 2000여명이 참여했다.이날 전당대회에는 권노갑 문재인 이해찬 손학규 정세균 정동영 장상 등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김두관 경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최성 고양시장 등 민주통합당 소속 자치단체장들도 이날 함께 했다.민주당은 이날 전국 지방자치단체장협의회를 구성하고 초대 의장으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을 선출했다. 아울러 지방자치 발전과 민생복지 실현을 위한 공동추진문을 발표했다.외부손님으로는 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 새누리당 서붕수 사무장,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강기갑 위원장, 선진통일당 강찬규 사무총장이 참석해 새 지도부 출범을 축하했다.김승미 기자 askme@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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