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주민중심 마을공동체 씨앗 뿌려

마을공동체 전담팀 신설, 우수 마을공동체 벤치마킹, 마을일꾼 육성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주민중심 마을공동체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민·관 네트워크를 통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마을공동체란 급속한 도시화와 개발로 인해 사라진 사람 가치와 신뢰의 관계망을 회복하기 위해 주민 개인 자유와 권리가 존중되고 상호 대등한 관계 속에서 마을에 관한 일을 주민이 결정하고 추진하는 주민자치 공동체를 말한다.관악구는 지난 5월1일 '마을공동체 전담팀'을 신설해 마을공동체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또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마을공동체를 발굴하기 위해 이달 마을공동체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우수 마을공동체를 벤치마킹하고 마을공동체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마을일꾼’을 육성할 계획이다.마을공동체 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주민의 자발적 의지와 노력으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과 행정지원을 최소화해 주민중심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한다.또 정책 수립과정과 집행에 주민의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 내 마을활동가와 풀뿌리 시민단체와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마을공동체 회복의 토대를 마련하고 도약을 준비하는 마을시대의 씨앗단계로 마을공동체 활동단체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7일 유종필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5급 이상 간부직 공무원 65명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 교육’을 실시했다.관악구 삼성동에 거주하면서 도시생태 공동체 ‘서울살이’ 마을활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사단법인 마을’ 김일영 전략기획실장이 강사로 참여해 ‘마을공동체 개념 정립과 국내·외 사례를 통한 마을 만들기 사업의 방향제시‘란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마을공동체 사업이야 말로 잊혀져가는 공동체문화를 회복하고 이웃간 서로 터놓고 살 수 있는 소통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면서 “마을공동체 사업을 조급하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따뜻한 사람중심 관악구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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