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황식 국무총리가 여름철 전력난에 대비한 절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김 총리는 7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2012 하계절전 시민단체 전기절약 공동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한데 이어 전력수급 현장 점검을 벌였다.에너지시민연대 등 5개 시민단체가 준비한 이번 공동 캠페인은 '전기절약, 대한민국을 뛰게 합니다'라는 구호를 앞세워 진행된다. 전기절약의 일상화와 전력 피크 시간대의 냉방수요 억제를 위해 '절전은 타이밍, 1417', '체온은 36.5℃, 냉방은 26℃' 등의 캠페인을 벌인다. 이들 단체는 이번 캠페인 기간에 과도한 냉방과 냉방 중 출입문 개방 등 전기 낭비 실태를 감시하고, 이를 바로 잡는다는 계획이다. 김 총리는 "올 여름 전력수급 위기도 국민들의 자발적인 절전 참여와 이를 이끌 시민단체의 솔선수범과 노력이 절실하다"며 장기적인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선 절전과 관련한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공모전은 절전수기와 UCC, 명품, 경영 등 4개 분야에서 진행됐으며 1만2700건이 접수돼 이 중 100여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특히 절전 명품 분야에선 마우스 클릭으로 컴퓨터 모니터와 본체의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유선마우스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마우스를 통해 절전모드로 전환하면 PC를 종료할 때와 비슷한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경영 부문의 절전 아이디어로는 태양광발전을 설치한 (주)이마트 구미점과 항공유도등을 LED조명으로 바꾼 한국공항공사 등 11곳이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 총리는 이날 출범식 참석 후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하계전력수급현황과 대책을 보고받고, 전력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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