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전자가 케이블TV 사업자들과 차세대 스마트 셋톱박스 개발 등 신규 사업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LG전자는 31일부터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디지털 케이블TV 쇼 2012(KCTA 2012)’에 부스를 설치하고 신개념 스마트 셋톱박스를 첫 선보였다. 이 제품은 케이블TV 수신 및 풀브라우징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고,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TV 콘텐츠를 지원하는 등 일반TV를 스마트TV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다른 스마트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N스크린 기능은 물론, 가정 내 전등·도어락 제어 및 실내 모니터링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가능하다. 회사측은 케이블TV 사업자 각각에 최적화한 제품으로 케이블TV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오픈 플랫폼을 적용한 스마트 셋톱박스와 LG전자의 스마트TV 자체 플랫폼 ‘넷캐스트’를 결합한 케이블 셋톱박스, 케이블 셋톱박스 내장형 스마트TV 등을 논의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세계 최대 55인치 올레드(OLED) TV와 2012년형 시네마3D 스마트TV 등도 선보였다. 디지털 케이블TV 쇼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최하고 케이블TV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디지털 케이블TV 전문 전시회다. 조택일 LG전자 TV상품기획그룹장(상무)은 “이번 전시회서 논의할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케이블TV와 스마트TV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LG전자는 시네마 3D 스마트TV 및 매직 리모콘만의 뛰어난 사용자 편리성을 기반으로 스마트 셋톱박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상무는 6월1일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3D 스마트TV 진화와 3D 활성화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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