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근로자, 평균 임금 14~18% 상승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지난해 중국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이 1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차이나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중국 국가통계국(NBS)이 이날 발표한 2011년 평균임금 통계에 따르면 전국 비(比) 사영직기업 근로자 연평균 임금은 4만2452위안(약 787만원)으로 전년 3만7147위안에 비해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영기업 근로자 연평균 임금은 2만4556위안으로 전년 2만759위안에 비해 18.3% 올랐다.NBS는 물가상승 등을 감안한 실질임금 상승률을 비사영 부문 8.5%, 사영 부문 12.3%로 집계했다.비사영 부문 업종별 연평균 임금은 금융업이 9만1364위안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국 평균 임금의 2.15배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는 정보통신ㆍ컴퓨터ㆍ소프트웨어 업종은 7만619위안, 기술서비스ㆍ지질조사 업종은 6만5238위안 등 순이었다.이 외에도 환경ㆍ공공시설관리업은 3만750위안, 숙박ㆍ요식업은 2만7847위안으로 조사됐으며 농ㆍ임ㆍ목축ㆍ어업 연평균 임금은 2만393위안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금융업과 가장 낮은 농ㆍ임ㆍ목축ㆍ어업의 격차는 4.48대 1로 전년 4.66대 1보다 다소 줄었다.NBS의 펑 나일린 인구·임금통계부문 팀장은 "업종별 임금 격차가 여전하지만 대체로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영 부문에서 가장 높은 임금 수준을 보인 정보통신업은 3만5562위안으로 전국 평균의 1.45배에 달했다.임금 상승률로는 도ㆍ소매업(20.2%) 임대ㆍ서비스업(19.2%), 부동산업(19.1%) 등이 상위권을 이뤘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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