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 고춧가루 혼합양념 중 마늘 함유 분석법 특허 얻어…16건, 390t 적발
가짜 중국산 고추가루 양념 판별 관련 특허권리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중국산 가짜 고춧가루를 세관통관 단계에서 잡아내는 특허기술이 개발됐다.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소장 오수교)는 29일 가짜 중국산 혼합양념을 과학적으로 밝혀내는 분석방법으로 특허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분석은 마늘에 있는 디알릴 디설술파이드(Diallyl disulfide)란 냄새성분을 증기화 시켜 첨단장비인 헤드스페이스 가스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Headspace GC/MS)로 가려내는 방법이다. 혼합양념은 마늘과 같은 향신료가 10% 이상 섞여있어 고춧가루특성을 잃었을 땐 45%의 관세를 내나 혼합 양이 10%미만이면 270%의 매우 높은 관세를 내야해 이 특허가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그러나 혼합양념 중 마늘분석이 어려운 점을 악용, 이를 섞지 않고 불법으로 들여오는 사례들이 많았다. 이는 혼합양념으로 들여온 뒤 국내에서 말려 고춧가루로 팔면 3배 이상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관세청은 이 특허기술을 활용, 마늘이 들어있지 않은 가짜 혼합양념 16건(4억6400만원/390t)을 잡아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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