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항만물동량 전년동기比 0.5% ↑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4월 전국의 항만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국토해양부는 올 4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억1109만t으로 전년동월(1억1054만t) 대비 0.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2012년 4월 누적 항만물동량은 총 4억 4243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억2772만t)보다 3.4% 증가했다.4월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의 경우 목재와 기계류 등의 수출입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광양항은 유류와 자동차 등의 수출입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 증가했다. 인천항은 모래와 섬유류 등의 수출입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5.3% 감소했고 포항항은 철광석 등의 수출입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줄었다.품목별로는 기계류와 자동차가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0%, 27.7% 각각 증가한 반면 광석과 유연탄은 전년 대비 5.2%, 16.0% 각각 감소했다.전국 항만의 4월 컨테이너 물동량(확정)은 지난해 같은 달(185만TEU)에 비해 3.9%(4월 누계 6.1%) 증가한 192만TEU였다. 이는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 190만TEU 이상의 실적과 환적화물 역대 월간 최대 처리실적(74만8000TEU)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환적화물(74만8000TEU)은 전년 동월(64만1000TEU) 대비 16.7% 증가하며 2011년 3월 이후 14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중으로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부산항도 지난 3월 처음으로 월별 환적화물 70만TEU를 돌파한데 이어 4월에 다시 월간 최대 실적인 71만6000TEU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증가한 147만5000TEU를 처리했다.광양항은 동남아지역의 수출물량 감소와 최대 환적선사인 M사의 부산항 환적비중 확대에 따른 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6.7% 감소한 17만5000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전체 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입화물이 감소(-7.8%)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8.5% 감소한 16만6000TEU를 기록했다.세계 10대 항만의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대비(1576만TEU) 3.6% 증가한 1633만TEU를 처리했으며 상하이항은 2.7% 증가한 270만TEU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부산항은 4위인 선전항(181만TEU, 2.1%↑)과의 격차(1714→135만2000TEU)를 좁히며 세계 5위를 유지했다. 6위인 닝보-저우산항(501→45만TEU)은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하며 부산항과의 격차를 소폭 줄였다.중국 상위 7개 항만은 전년 동월대비(1112만TEU) 2.9% 증가한 1144만TEU를 처리해 세계 10대 항만 평균증가율(3.6%)보다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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