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PGA챔피언십 최종일 4타 차 우승 '대회 2연패'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과 유럽의 동시상금왕' 루크 도널드(잉글랜드ㆍ사진)가 예상대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도널드는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 웬트워스골프장(파72ㆍ7261야드)에서 끝난 '유럽의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450만 유로) 최종일 4타를 더 줄여 2위와 무려 4타 차의 낙승(15언더파 273타)을 일궈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다. 우승상금이 75만 유로다. 도널드에게는 특히 이번 우승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의 치열한 '넘버 1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동력이 됐다는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에도 바로 이 대회 우승으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 40주 동안 '골프황제'의 자리를 지킨 달콤한 기억이 있다. 매킬로이가 지난 3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치열한 세계랭킹 1위 다툼이 재개되고 있는 상황이다.단 세 차례만 그린을 놓친 '컴퓨터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추격이 한창이던 14번홀(파3)에서는 그린 앞 항아리 벙커에서 홀에 공을 바짝 붙이는 그림 같은 벙커 샷으로 추격자들의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평균 27.5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로즈와 함께 6언더파를 몰아친 폴 로리(스코틀랜드)가 공동 2위 그룹(11언더파 277타)에 합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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