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플댄스를 이을 춤 '막춤도 이정도면 예술'

(출처 : 유튜브)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몇 해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셔플댄스. 발재간을 부리며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동작으로 구성된 이 춤은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 셔플댄스를 이어갈 차세대 춤이 등장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셔플댄스를 이을 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동영상은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열린 '아메리칸 갓 탤런트' 뉴욕 예선전 편집본으로 샘 비(Sam B·33)라는 남성의 도전기를 담고 있다. 서무계원인 샘 비는 고등학교 때부터 MC 해머 음악을 들으며 춤추는 걸 좋아했으며, 요즘도 주말마다 클럽에 간다고 자신을 설명했다.오디션이 시작되자 샘 비는 육중한 덩치의 겉모습과는 다르게 날렵한 동작으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의 춤에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무릎을 꿇고 앉아 허리를 뒤로 꺾은채 양팔을 번갈아 위로 치켜드는 동작이다.발동작이 중심이된 셔플댄스와는 달리 샘 비의 춤은 팔동작이 강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엄밀히 보자면 '막춤'에 가깝다.샘 비는 이렇듯 다소 엉뚱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심사위원들 역시 "기막히게 좋다(it's fabulous)며 만장일치로 그를 예선 통과를 결정했다. 하지만 그는 안타깝게도 본선에서 탈락했고 '셔플댄스를 이을 춤'은 그렇게 사라지고 말았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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